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가까운 명소를 찾아 주님의 찬미하실 수 있습니다.
본당에서 걸어서 5분 10분 거리에 효사정, 용양봉저정공원, 서달산, 현충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용양봉저정공원
한강을 시원하게 바라다볼 수 있는 멋진 곳, 바로 용양봉저정이 자리한 용양봉저정공원을 소개합니다. 용양봉저정공원은 서울시 동작구가 노량진 주변의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묶어 추진하고 있는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2021년 4월 30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 또한 효와 관련된 곳이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용양봉저정은 정조 임금이 아버지 묘가 있는 화성 현륭원 능행길에 휴식을 취하던 행궁이라고 합니다.
당시 임금의 행차에는 수백 척의 배가 동원되어 무수한 사람과 물품을 실어 날라야 했는데요. 정조는 비용을 줄이고 안전사고도 막기 위해 배다리[舟橋]를 설치하기로 하고, 강폭과 강물의 유속 등을 살펴 지금의 한강대교가 있는 지점을 선택했다죠.
효사정

흑석동 성당 주변에는 현충원 등 숭고하고 아름다운 정신을 기리는 곳이 많습니다. 효사정도 그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효사정은 흑석동 성당에서 걸어서 5분 남짓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자리하여 가족과 친구와 가볍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얕으막한 동산에 소나무와 대왕참나무 등이 감싸고 있는 효사정에서 바라보는 한강 중심의 뷰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효사정은 따로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흑석동 성당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거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흑석동 성당에서 출발한다면, 한강쪽으로 걸어나와 원불교 건물을 마주 보고 큰길 건널목을 건너세요. 길 건너서 왼쪽을 보면 야트막한 동산 아래로 ‘효사정’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길눈이 밝지 않은 이라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서달산
서달산은 상도동, 흑석동, 사당동에 걸쳐 있는 높이 179m의 산이다. 현충원이 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현충원이 서달산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덜 알려져 있다. 서달산에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달산에는 동작구에서 조성한 동작충효길의 1코스와 2코스가 지난다.
동작충효길 1코스는 일명 고구동산길로 노들역에서 현충원 상도출입문까지이고 2.6km이다. 동작충효길 2코스는 일명 현충원길로 현충원 상도출입문에서 동작역까지이고 2.4km이다. 노들역에서 고구동산길을 오르기 시작할 경우 처음에 가파른 계단을 올라 산길에 들어서면 그 후로는 아주 완만한 오르막이다. 숲이 울창하고 새소리가 여간 요란하지 않다. 숲속에 운동시설이 그득하고 벤치가 도처에 있다. 노량진근린공원에 속하는 고구동산에는 드넓은 평탄한 공간에 게이트볼장,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이 있다.
현충원
현충원은 서달산 길을 걷다가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서달산이 둘러싼 국립 현충원은 우리나라를 위해 산화한 순국 영령들을 모신 곳으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죠.